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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단백질 섭취,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견과류에 눈길이 간 이유

《갱년기, 내 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1편 갱년기에 관한 건강방송을 보다 보면 단백질과 근육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들 수 있으니 운동뿐 아니라 단백질도 잘 챙겨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도 단백질을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하루 동안 먹은 것을 돌아보면 생각과 현실은 꽤 다르다. 나는 고기보다 밥과 빵, 떡을 좋아한다. 밥을 먹고도 빵이나 떡을 조금씩 먹는 날이 많다. 일부러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좋아하는 음식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이런 내게 단백질을 매일 꼬박꼬박 챙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집을 운동 공간으로 만든 필라테스 강사 MBN 건강프로그램 편집 영상에서 체조 선수 출신인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8. 21:10
《몇 번이나 주저앉고 나서야 배운 허리 관리》 2화. 허리 염좌로 입원했는데 뜻밖의 꿀휴가가 되었습니다

119에 실려 병원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허리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구조대 이송 의자가 덜컹거릴 때마다 통증이 올라왔고, 앞으로 얼마나 오래 누워 있어야 할지 막막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통증 주사를 맞고 입원실로 올라온 뒤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그토록 심했던 허리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다. 몇 시간쯤 지나자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도 있었다. 아프지 않으니 나는 조금씩 움직이려고 했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은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누워 있으라고 했다. 급성기에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설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의사가 누워 있으라고 하니 그때부터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정말 열심히 누워 있었다. 허리는 아팠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입원 첫날 정도는 일어나 걷기가 힘들어 화장실에 가는 일..

카테고리 없음 2026. 8. 16. 19:30
《몇 번이나 주저앉고 나서야 배운 허리 관리》 1화. 무거운 정수기를 번쩍 들었다가 119에 실려 갔습니다

2013년 봄, 우리 집 주방에는 아이 키우는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소동이 자주 벌어졌다. 당시 사용하던 정수기는 웅@@웨이의 냉온수 정수기였다. 요즘처럼 탁자 위에 놓는 작은 크기가 아니라 회사나 대형마트 구석에서 볼 법한 물탱크식 대형 정수기였다. 키가 164㎝인 내 몸의 절반 정도까지 올라왔으니, 크기도 컸지만 물이 든 상태에서는 상당히 무거웠다. 문제는 어린 둘째아이의 손이 정수기 코크에 닿으면서 시작됐다. 버튼을 꾹 누르면 물이 나온다는 사실이 아이에게는 꽤 재미있는 놀이였던 모양이다. 온수는 잠가두어 위험하지 않았지만 냉수는 달랐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물받이가 넘치고, 주방 바닥까지 흥건해지는 일이 반복됐다. 물바다가 된 주방에서 눈이 뒤집혔다 나는 남편에게 안 읽는 책들을 받침대로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6. 16:29
《내 몸이 보내온 신호, 한포진 2019》 15화 완결편. 한포진이 내게 남긴 것

15화. 한포진이 내게 남긴 것 2019년 여름, 발가락 하나에서 시작된 가려움이 이렇게 긴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다.처음에는 무좀인가 싶었다.그러다 휴대폰 돋보기 속에서 개구리알처럼 모여 있는 작은 수포들을 발견했고, 한포진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됐다.발은 신발을 신기 어려울 정도로 붓고 피부가 계속 벗겨졌다. 손까지 가렵고 아팠다. 밤에는 가려움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했다.그때의 나는 어떻게든 나아지고 싶었다.한포진 카페의 글을 몇 시간씩 읽었고, 비타민과 죽염을 먹고 식생활을 바꿨다. 황태진액도 마셨고, 무서워하던 사혈침까지 사용해봤다.지금 돌아보면 그중 무엇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여러 가지를 거의 동시에 시작했고, 한포진이라는 질환 자체가 좋아졌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할 수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09:09
《내 몸이 보내온 신호, 한포진 2019》 14화. 지금도 개구리알을 기다린다

14화. 지금도 개구리알을 기다린다 이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나는 지금도 작은 한포진 수포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반갑다.물론 2019년처럼 심하게 번지는 한포진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그때의 고통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다만 발바닥 한쪽에 조그맣게 개구리알 같은 수포가 몇 개 올라오는 정도라면 마음이 조금 다르다.휴대폰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여전히 투명한 작은 수포들이 보인다. 예전에는 그 모습을 보며 두려웠다.'또 심해지는 건 아닐까?'하지만 지금은 먼저 몸부터 돌아본다.요즘 잠은 잘 잤는지,스트레스가 많지는 않았는지,식사는 제대로 했는지 생각해 본다.나에게 한포진은 몸이 보내는 작은 메모처럼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22:23
《내 몸이 보내온 신호, 한포진 2019》 13화. 몸은 회복을 시작했고 나는 매일 관찰했다

13화. 몸은 회복을 시작했고 나는 매일 관찰했다 9월 말이 되자 발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붓기는 거의 빠졌고, 신발도 다시 신을 수 있게 됐다. 걷는 것도 전처럼 힘들지 않았다.물론 아직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었다. 피부는 계속 벗겨졌고, 새살이 올라오는 과정도 반복됐다. 하지만 처음처럼 발 전체가 뜨겁게 붓거나 미친 듯이 가렵지는 않았다.신기했던 것은 새살이 올라온 뒤에도 작은 수포가 계속 생긴다는 점이었다.처음에는 '왜 또 생기지?' 하고 걱정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 계속 관찰하다 보니 한 가지가 보였다.새살에서 올라오는 수포의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그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아, 내 몸이 회복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전까지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

카테고리 없음 2026. 8. 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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