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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보내온 신호, 한포진 2019》 11화. 처음으로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eunjun0305 2026. 8. 6. 10:21

목차


    11화. 처음으로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혈부항을 하고, 영양제를 먹고, 식단도 바꾸고, 황태진액도 마시고….

    무엇 하나를 시작했다고 바로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며칠 동안은 여전히 가려웠고, 여전히 수포도 올라왔다.

    그래서 '이렇게 한다고 정말 나아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작은 변화가 느껴졌다.

    가려움이 조금 덜했다.

    예전 같으면 잠을 깨울 정도였는데, 그날은 견딜 만했다.

     

    신기했던 것은 발바닥이었다.

    새살 위에도 여전히 수포는 올라왔지만 예전처럼 미친 듯이 가렵지는 않았다.

    수포가 생겼다가 스스로 가라앉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작은 변화였다.

    하지만 그 작은 변화 하나가 내게는 엄청난 희망이었다.

    '어쩌면 좋아질 수도 있겠다.'

    그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무엇 때문인지는 지금도 모른다.

    황태진액 때문인지,

    죽염 때문인지,

    사혈부항 때문인지,

    식단 때문인지,

    아니면 모두 함께 작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였다.

    내 몸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